판타지라고 생각하고 갔더니 음.....판타지는 좀 아니고.....
CG가 엄청 많이 쓰였는데 자연스럽게 쓰여서 티는 안나는 로고없는 명품같은 영화?
한국 제목을 저렇게 뽑아놔서 주인공이 상상하는데로 현실이 돌아가는 줄 알았는데
전~~~혀 그런거 아니고.
주인공이 마지막 임무 수행을 위해서 이리뛰고 저리뛰는 이야기.
연출이 재밌고 센스있었다. 마지막 엔드롤까지 좋았음.
벤 스틸러와 벤 에플렉을 지금도 헷갈려하는 나는
(얼굴을 보면 그런가보다 하는데, 이름만 들으면 얼굴이 안 떠오름 ㅠㅠㅠㅠㅠㅠ)
- 유난히 헷갈리는게 벤 스틸러, 벤 에플렉, 아담 샌들러....-_-;;
개인적으로 이 배우에게서 큰 인상을 받은 적이 없었는데 이 영화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 사람 되게 능력있고 멋있는 사람이구나....감독,제작,주연 다 함.
스케이트 보드 타는 장면이 제일 인상적이었다. 멋있어 ㅠㅠ 나이먹으면서 점점 샤프해지는구나.
그런데 그 멋있는 사람이 숀펜과 함께 투샷으로 잡히니.....귀요미가 됨;;;;;
숀 펜의 카리스마가 장난이 아니구나.....역시 클라스가 남 달라;;;;;;
영화는 참 좋은데, 찌들어서 삐딱해진 나는 이 좋은 영화를 보면서도
"이야 자소서에 쓸 말 많아서 좋겠다. 스토리가 넘쳐 나네!!!!"
이런 생각도 한편에서 하고있었다.......겁나 취업은 따논 당상이구만!!!!!
영화에서도 주인공의 프로필이 스펙타클하면 할 수록 데이트매칭 사이트에서 인기가 폭발함.
42살이 겪을 인생의 굴곡을 대학입시때부터 20대 애들에게 바라는 우리나라 분위기를 떠올리곤
씁쓸해졌다. - 왜 이런 생각이 스치는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