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

2013. 9. 2. 19:06



한줄요약은 너무 짧고, 두줄로 요약하면.

워즈니악 호구!!!!!!! 완전 호구!!!!!!! 대박 호구!!!!!!!!

잡스 존나 싸가지!!!!!! 개 싸가지!!!!!!!! 이기주의자!!!!!!!! 왕 싸가지!!!!!!!!!

싸가지가 없어도 돈 버는 능력이 탁월하면 그게 다 묻히고 능력자로 추앙받을 수 있고

실력이 쩔어도 성격이 순해빠지면 단물 쪽쪽 빨리고 호구처럼 버려지고 잘 알아주지도 않는다.

세상이 정말 무섭다는걸 보여줌.



영화는 솔직하고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듯, 내가 처음부터 끝까지 잡스 욕을 몇번을 했는지 모르겠다.

이 사람 인생이 하도 파란만장해서 보는 재미는 쏠쏠하다.

어쩜 사람 성격이나 행동이 저렇게 제 멋대로야.....이런 캐릭터 억지로 만들어서 픽션영화 찎으면

캐릭터 일관성없다고 까였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게 실제 있었던 사람입니다!!!!!!!! 아악!!!!!

진짜 싸가지없고 자기밖에 모르고 여자친구 임신시켜놓고 자기애 아니라고 발뺌하면서 여친 쫓아낼때는 샤바샤바 내가 알고있는 모든 욕을 다 쏟아붓고싶을 정도로 짜증남.

버린 자식 친자확인에서 일치판정 나와도 지 딸 아니라고 뻐팅기면서도 개발중인 컴퓨터에 딸 이름 붙여가면서 돈 쏟아붓는거 보면 소시오패스인가? 진정 미친놈일세...하면서 또 막 욕나옴 ㅋㅋㅋ

저런 개자식이 돈방석에 올라앉는다니....세상은 불공평해....이러면서 막 욕이 절로 나옴.

- 애쉬튼 커쳐가 그만큼 연기를 잘한건가.....


근데 이 사람은 돈버는 재능은 탁월하고 협상하는데에도 재능이 있고 CEO에도 재능이 있어서 싸가지가 있든 없든 인간미가 있든 없든 돈 잘벌고 능력 있으니까 다들 오오오오! 함.

그러니까 이런 영화도 나왔겠지.

회의중에도 막 소리치고 개 난리를 치면서 직원들을 참기름 짜듯이 막 조여짠다.

구체적인 얘기는 안하고 막 뜬구름 잡는 소리를 하는데 엔지니어랑 디자이너들 머리위에 다 ??????? 가 뜸. 힘들겠다고 현실을 얘기하면 짤라버림 ㅋㅋㅋㅋㅋㅋㅋ 싸가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도 싸가지 없이 굴어서 한번 퇴출당하지만 결국은 다시 그를 찾게 만드는 능력자.

역시 세상은 능력이고 돈이다. 싸가지? 그딴거 없어도 능력있으면 다 커버 됨.

기업인으로서는 훌륭해도 이 사람처럼은 못 살겠다.

그럴 능력도 배짱도 없으니까.......

능력없는 나는 싸가지 있게 쭈글이처럼 살아야 할 듯. 아 세상 더러워........



난 어느쪽이냐면 워즈니악같은 인생이 더 끌림.

세간에선 잡스에게 이용당하고 버림받은 호구라는 평이긴 하지만, 이 아저씨 지금 햄볶으며 재밌게 잘 살고있는 듯? 본인도 본인인생에 만족하면서 살고있는것 같고....

애플 떠나면서 잡스에게 통보할때는 마치 남편버리고 떠나는 조강지처 같았다...

영화 내용중에서 가장 감동적인(?) 부분이었음.



나도 아이팟을 쓰고, 아이패드도 살꺼지만 잡스라는 인물을 별로 좋아하진 않는다.

애플만의 혁신적이라는 소프트웨어도 나는 불편하고 짜증날때가 많다.

학교다닐때 맥으로 작업하면 얼마나 짜증이 샘 솟았던지.....그 커맨드키랑 애플키....짜증남.

그럼에도 사게 만드는거 보면 대단하긴 대단해. 


Posted by hatsy
:
BLOG main image
덕통사고는 예고없이 by hatsy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달력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2779)
잡상메모 (2)
일상 (4)
소리 (1128)
영상 (707)
출판 (145)
번역 (12)
놀이 (172)
알립니다 (0)
낙서 (0)
비공개 (0)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

Total :
Today : Yesterd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