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dnight In Paris

2012. 7. 18. 16:18

티켓 끊을때 할인카드 가지고 실랑이를 벌였는데....그것만 없었으면 참 즐겁게 봤을 영화.

(할인카드정보 좀....직원들 교육 좀 ㅠㅠㅠㅠ 메가박스 코엑스점....으으으.....)

할인되는 카드를 가지고 내가 할인 된다고 말 했는데도 그냥 정가로 쓱 긁어버리더라.

이거 할인되는 카드라니까. 직원왈, 어디서 보셨는데요? -_-;;

홈페이지에서 봤다니까. 직원은 (알바생 같다?) 할인카드 목록을 들고왔는대

내가 쓰는 외환카드는 아예 목록에서 누락됨.....-0-

됐다고. 하고 일단 티켓을 끊고 상영관 들어가기전에 시간이 남아서 아이팟으로 검색하니까

홈페이지에 떡하니 외환카드 할인된다며 나와있네.

다시 그걸 들고 인포데스크에 들고가서 할인 받음.

돈 더 주고 권리도 못 찾는게 왠지 억울했다. 바득바득 우겨서 2천원 깍았다.

억울하잖아. 돈이 문제가 아니라.....기분이 나쁘다고.



에그사서 만세.

예전같으면 인터넷 안되서 검색도 못했을테지....

에그 사길 천만 다행이다.....아이팟 사길 잘했다. (터치자판은 거지같지만;;)

난 손톱이 손끝으로 삐져나온 병신손이라서 섬세한 터치가 힘들다 ㄱ-

정말 아이팟 터치자판으로 멘션이라도 날리려면 오타가 장난 아님...

오타 수정하다가 뚜껑열림.....





아무튼 영화.

입소문이 퍼져서인지 조용한 영화임에도 낮시간대에 사람들이 꽤 있었음.

특히나 50대 이상의 아주머님들...

우디 엘런 특유의 대사 빨.....

오 정말 대사빨...........

에브리원 세즈 알러뷰랑 로케장소가 겹쳐서 그런지

세느강변 나올때는 다들 춤추며 날아갈것만 같은 착각이.....

(에브리원....에서 골디 혼이 우디 엘런이랑 춤추며 날아다녔음)


그리고 역시 감독이 감독인 만큼 캐스팅이 정말 주옥같았다.

예상 못했던 톰 히들스턴 (위대한 개츠비 작가로 나옴)

안그래도 창백한 인상인데 금발에 머리숱을 착 붙이니까 더 창백해보이고 을씨년스러움.

웃을때마다 무서웠다;;;; 미모는 빛나긴 했다만.



애드리안 브로디는 달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달리가 저렇게 잘생겼었낰ㅋㅋㅋㅋㅋㅋㅋ 좀 더 얄미운 얼굴이었던거 같은데 너무 젠틀햌ㅋㅋㅋㅋㅋ

달리 실사 사진을 봤는데....그..그래 달리는 원래 좀 잘생겼구나....인정.....



피카소는 실물보다 띨빵한 느낌이었고 (히틀러에 더 가까움)

캐시 베이츠는 오랜만에 나와서 반가웠다.

이 아주머니는 미저리의 느낌이 너무 강한데 이 영화에서 되게 지적인 분위기 풍풍 풍기면서 나오신다.



우디 엘런 스러운 영화.

나쁘진 않음.

주인공이 겁네 행복해 보여서 부럽긴 했다.

나도 영어 잘하고, 글 잘쓰고싶고, 맘먹으면 외국에 이사할 수있었음 좋겠다!!!



한국인에게 영어는 참 넘기 힘든 벽.....ㅜㅜ

영어하다가 애써배운 일본어까지 까먹으면 참 곤란해...그래서 더 무서워하는건지도....




그래서? 결국 꿈속의 꿈으로 빠진 레오(코브)의 부인님께서는 킥을 안하셨는데

깨어나셔서 현실로 돌아가셨을까??

Posted by hatsy
:
BLOG main image
덕통사고는 예고없이 by hatsy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달력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2779)
잡상메모 (2)
일상 (4)
소리 (1128)
영상 (707)
출판 (145)
번역 (12)
놀이 (172)
알립니다 (0)
낙서 (0)
비공개 (0)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

Total :
Today : Yesterd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