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종 : PSP
장르 : 미스테리 스릴러 BL 연애 시뮬레이션
발매일 : 2010.12.22
http://quinrose.com/game/bara_psp/top.html
2003년에 PC판으로 발매됐을때부터 관심을 가졌던 게임.
발매당시 탐미계 BL게임으로 매니아에게 엄청난 지지를 받았던 게임이었다.
당시 나는 이제 막 BL계에 발을 담군지 몇년 안됀 꼬꼬마 성덕.
- 그저 나는 아니메환~~ 이라며 BL은 싫다며 나를 부정하기를 몇년;;;;
PC로 BL게임을 플레이 할 정도는 아니었고 (지금도 PC로 게임은 잘 안함)
그저 설정과 스토리가 흥미로워서 콘솔로 이식되기를 기다리고있었다.
당시엔 PS2도 PSP도 없었지만.....
게임이 히트치고나서 드라마시디가 한장 발매되었고. 덥썩 샀다.
내 책장 한 구석에 잘 모셔져 있다.
PC게임이 나오고 대박을 치자 팬디스크가 나오고 PS2로 이식이 되고 애장판도 나왔었다.
PS2로 나왔을때도 사려고 했다가 엄두가 안나서 (모두의 플스 ㅋㅋ 거실에서 플레잌ㅋ)
구매를 안했다가 까맣게 있고있었는데 작년 2010년 12월에 드디어 PSP판으로 이식이 되었다.
발매는 퀸로제!!!! 처음 PC판에서는 풀보이스가 아니었는데 PS2로 이식되면서부터 풀보이스!
플레이하면서 어찌가 귀가 즐겁던지...그런대 이치죠상 넘 웅얼거리신다 ㅠㅠ
서론이 길었는데. 아무튼 난 이 게임을 예전부터 알고있었지만 하지를 못했고
게임을 안 한상태에서 드라마시디를 사고 PC용 팬디스크도 구입해 둔 상태였다.
(지금도 그 팬디스크는 돌려보질 못하고있다 ㅠㅠ 한글윈도우에서 안 돌아가 ;ㅁ;ㅁ;
어플로케일로 돌려봤는대도 안되던가 하여튼 에러나서 안됨 ㅠㅠ 애증의 팬디스크 ㅠㅠ)
출국준비하다가 지진크리먹고 한국에서 멍때리고 있을때 스트레스에 지름질을 하고있었다.
카미야상 싱글과 함께 같이 주문할게 없을까 두리번거리다가 딱 걸린게 이 게임.
그동안 까맣게 있고있었던 나의 오랜 숙제 ㅋㅋㅋㅋㅋ
드디어 손에 넣었다!!!!!!!!!!!!!!!!!!
여튼, 알바끝나고 파김치가 된 상태에서도 졸린눈 비비며 틈틈히 하고있다.
아직은 어디까지 왔는지 모르겠다.
이 게임의 특징이자 재밌는점은
1. 공수교대가 자유롭다는 점
2. 주인공의 시점이 아닌 전지적 시점에서 플레이 한다는점
3. 전지적 시점이므로 선택기가 없이 비쥬얼노벨을 보는 감각으로 플레이 한다는 점
이다.
지금도 그 짝찟기 ㅋㅋ 해주는게 좀 감이 안온다.
일반 연애시뮬처럼 하나의 타겟을 찍어서 계속 밀어부치면서 호감도를 올리는 방식이 아니라
누구와 누구를 짝지을건지. 누가 공이고 누가 수인지만 결정해주면서 하는거라서
이랬다 저랬다 막 내맘대로 커플링 바꿔가면서 하고있는데
이러다가 배드엔딩 볼것 같아서 -_-;;; (애초에 이 게임 스토리 자체가 배드엔딩인건 알고있지만;;)
대략 이런 시스템 (화면은 초기 PC판)
캐릭터를 찝어서 다른 캐릭터 위에 겹쳐놓으면 커플링이 완성.
밑에 깔리는 캐릭터가 수가 된다.
캐릭터 사진을 겹쳐놓을때 미묘하게 캐릭터표정이 달라지는데
웃고있거나 표정이 밝아지면 좋은거임!!!
캐릭터 아래쪽의 파란 게이지가 우케포인트...저게 꽉 차면 우케.
위쪽에 얹혀지는 캐릭터는 빨간 게이지로 표시된다. 이건 세메포인트....
아무튼...새로운 개념이라서 일단 마구잡이로 해보고있다.
다들 매력있는 캐릭터라서 어느쪽으로든 재밌게 보고있다.
진짜 소설읽는 감각이다....누가 범인일까 짐작은 가는데 물증이 없는 상태라...
나름 꽤 플레이 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까지 씬다운 씬을 한번도 보지 못했다;
역시 나는 마이너스의 손일지도...........
이러다가 진짜 최악의 엔딩을 볼것 같아 무섭다....ㅎㄷㄷ
일단 클리어하면 다시한번 포스팅 하겠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