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2008. 10. 31. 19:58


아오이 유우때문에 본것도 아니고,
봉준호감독 때문에 본것도 아니다.

오로지 카세 료!!!!!!!!!!!!!

(찬조출연으로 츠마부키 사토시;;)


그러나 여전히 물 흐르듯, 자연스레 존재감이 없는 남자 ;ㅁ;
오히려 잠깐나온 츠마부키의 임팩트가 더 강했다...뭥미;;;; 역시 얼굴인가;;;





1편 : 미셸 공드리의 [아키라와 히로코]
가장 도쿄의 현재모습을 잘 그려낸것 같다.
3편중 가장 마음에 드는 이야기였고, 이 감독의 작품은 아직이지만
평들이 다 좋은 영화들뿐이라 기회가 되면 보고싶다.
(이터널 선샤인은 본다본다 해놓고 아직까지 못봤다 ㅠㅠ)
시골에서 상경한 아키라, 그의 여친 히로코가 집을 못 구한채 친구집에 얹혀살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진짜 일본은 방이 너무 작다 ;ㅁ;ㅁ;ㅁ;ㅁ;ㅁ;ㅁ;
특히, 도쿄는 더더욱;;;;;
하루는 잘 재워준다.
이튿날부터 친구의 눈치가 시작된다.
치사해서 더러워서 빨리 방을 구해야하는데....
진짜 방구하기 어렵다.
세상은 역시 돈!!!!



이런 집이 나오는데....있긴 있나?
(비슷한 방구조의 원룸은 본적 있지만....)
아무튼, 집은 못구하지....차는 견인됐지.....친구는 야밤에 뒷담화까지....
스트레스에 히로코는 삐리리~가 되어버린다.
그 삐리리~가 참 인상적이었다능.
감독의 동화적 상상력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팀버튼의 굴소년이야기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나와서, 잠깐 그 생각도 좀 했다.




2편 : 레오 까락스의 [광인]
나름, 토오리마(묻지마살인)을 주제로 한거 같은데....
진짜 재미없음.
주제는 심오했고, 표현방법도 참신했지만.
역시 프랑스는 내취향이 아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지루해 미치는줄 알았음;
불어도 뭣도 아닌 이상한 언어를 듣고있자니 짜증이 샘솟았다.




3편 : 봉준호의 [흔들리는 도쿄]
출발! 비디오여행! 에서 해준게 전부다.
진짜....아놔....낚였어.....
거의 뭐...마나시,치나시,미나시
봉준호님은, 장편영화만 찍으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고독한 도쿄를 극단적으로 표현하고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에 눈을 뜬 충격을 지진으로 표현한다는 건 좋은데;;;
그래서 어쩌라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완저 낚였삼;;;;
다케나카 아저씨의 [너 사시미 떠버린다!!] 이 대사만은 봉준호다웠다.
한국감독이니까 나올법한 대사라서....훗. 하고 말았는데....
그외에는 정말 -_- 이 뭥미였고....
한국도 고독하거등요?!!
서울도 조낸 쓸쓸하거등요?!!!
한국에도 히키코모리 많거등요?!!!

카가와 테루유키가 아오이 유우에게 반한다는 설정은 넘 엄하다.
눌러버렸어 [사랑버튼을~] 완전.....으키!!! 소름돋아.
싫다는데 붙잡고 늘어지는 오야지-_-; 스토커를 보는것 같았다.
차라리 자퇴하고 맨날 자살시도하다 실패하는 10대 아이였다면
그런 아이가 자기또래의 소녀에게 반했다면...
훨씬 풋풋하고 상콤했을텐데......




미셸 공드리 하나 건졌다.....
1편 부분만 다시 보고싶다.
포도맛 냄새가 나는 극장, 중앙시네마에서 봄.



+)다들 미셸 공드리는 좋게 보는데, 레오 까락스는 호불호가 심하게 갈린다. 역시 매니악해!
Posted by hat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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