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길게 써도 참 읽기 힘들고.....후후
요약하는게 낫겠죠?

종이인형극 시작하기전에 먹으면서 보라고 과자를 나눠줬습니다.
일본에선 불량과자 팔때 옆에서 인형극 하고 그랬나봐요? 옛날에;;;;
카와하라상이 시커먼 비닐봉지 들고서 직접 제 앞으로와서
"서서보시게해서 죄송합니다. 고생하시네요"
웃으면서 과자를 건내줍니다 ㅠㅠㅠㅠㅠㅠ
카와하라 요시히사....이씨....그렇게 웃지마....미치겠네
준비한 (불량)과자는 양이 많지 않다면서 옆사람에게 나눠주는 센스를 발휘합시다!
라고 카와하라상이 말했기 때문에...착한 나는 옆사람에게 나눠줬습니다;

그래서 손에 남은건 이것;;;
뒤에서 바텐더 언니가
"브리키 씰좀 보여주세요"
포장비닐을 봉한 스티커....그 디자인을 보더니....멋있다고....아 네...일본인은 참 작은것에도 감탄을 한다니깐;;;


종이인형극이라고 부르는 그림동화구연 -_-;은 무사히 끝났습니다.
아마 두사람 한쪽팔에 알 배겼을꺼예요 -_-;;; 꽤 무거워보였으니까.....
구연동화 중간에 에로사진 나와주시고.....
그런대 그것마저 순서 뒤바껴서 잘못 되고....(어쨌든 웃기긴 웃겼으니까 통과)
구연끝나고.....프리토크시간.

"(밤에)크림을 발라줄 상대가 없어...외로워" by 카와하라

시모와다상 비난!
남자는 언제나 외롭다고 맞받이치는 카와하라!
그렇죠? 라고 손님중의 남자를 바라보며 동의를 구하자...씨익 웃으면서 끄덕이는 남자분;
카와하라 판정승;


그리고 둘이 술 마시면 하는 얘기가 있는데
이런얘기 해도 되나? 우물쭈물 하더니....결국 했습니다.
시모와다상은 팬들에게 !@#@!%#인 이미지로 남고싶다고....
카와하라 : 시모와다! 당신 !@#@!%#야?
시모와다 : 응!
카와하라 : 그런, !@#@!%#인 두사람이 보내드리고있습니다....여러분, 요즘 어떠신지요
시모와다 : 어?! 너도 !@#@!%#야?
카와하라 : 내가 언제?!
시모와다 : 방금 !@#@!%#한 두사람이라고 했잖아!!!
카와하라 : (난감;;;)


카와하라상은 말끝에 みなさん、いかがおすごしでしょうか(여러분, 요즘 어떠신지요)를 붙이는데 맛들인 모양;툭하면 저 네타가 튀어나왔습니다.

두사람이 비밀로 해달랬으니까....안 밝히겠습니다만.


그리고, 카와하라상은 업계에서 개폼잡는 녀석 으로 통하고 있다는데
최근 아트비젼의 용자왕께서 카와하라의 바보스러움을 알아버렸다고 합니다;
이제 소문퍼지는건 순식간인거예요...후후후후



이런저런 토크중에도 우시로무키인 시모와다상에게

카와하라 : 이사람이 네가티브하다고 생각하는사람 손들어요!

한 4명 들었나 -_-?

카와하라 : 여기 온 사람들 전부 시모와다상 팬이야?! 어어?!!

사실, 나도 네가티브하다곤 생각했지만, 손 못들었어요....후후후후



그리고, 시낭송......
카와하라 시 낭송뒤에 BGM이 깔리고 시모와다상 솔로곡이 오버랩 되는 거였는데
조용하게 시낭송은 했는데
어래? BGM이 안나와
카와하라 멀뚱멀뚱, 엔지니어를 뚫어져라 쳐다봄.

시모와다 : (정적을 깨고) 사실은 여기서 음악이 나와야 하거든

엔지니어 아! 하고 눈치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카와하라 : 나 기껏 분위기 잡았는데 이거 또 해야돼?!! (막 웃고 난리났음 얼굴 벌개~)

근데 나온음악이..시모와다상 솔로곡 (엔지니어가 잘못 틀었음)


또 막 웃었음 ㅠㅠㅠㅠㅠ
그리고 다시 분위기 잡고 했는데.....또 음악 틀렸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이 타케켄닮은 엔지니어....당신 찍혔소;


3번 시도해서 성공했습니다 겨우......하이고 힘드네;;;;
시모와다상은 거의 노래 중심으로 가셨어요...노래 증말 잘함.


나중에 시모와다상 솔로부분이 있었는데
카와하라상은 잠깐 퇴장.
무대옆으로 나가서 앉아서 쉬는데......
꺄악! 베란다팀 바로 옆에 의자 끌어다가 그냥 앉잖아?!
젠장, 베란다 팀이 부러워;;;

미쳐....
그림이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콩깍지 제대로 씌었어.......

눈감고 조는것도 멋지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술마시고 맥박이 빨라졌는지 오른손을 심장쪽에 가져다대고서 눈감고 쉬고있는데....
많이 피곤해 보이던.....;_;


그래도 자기 차례 되니까 열심히 노래하고 얘기하고 웃고....
대단해.....


그리고, 추첨이 있었습니다.
전 아까 40번을 받았지요,
5명에게만 특별 오마케 CD를 준다고 했습니다.
몇일전에 술마시다가 이키요이로 5분만에 세팅해서 녹음한 음주토크시디.
- 어디 성우가 어떻고 저떻고 그런얘기도 했다고 근데 무서워서 편집했다고...아무튼 세상에 5장밖에 없는 시디.

몇번까지 있나 우선 보자고해서 30번대 사람?이라고 물어보니까 몇명이 손을 듭니다.
자 그럼 40번대 사람?

제가 손을 번쩍 들었더니 둘이서 절 봅니다. -///////////-


주사위 2개를 굴려서 번호를 뽑았는데
몇번씩 굴려도 사람이 없습니다.

카와하라 : 어래? 이거 2부 시작한지 얼마 안됐는데 사람이 없다는건......(쓴웃음)

30번대가 몇번 나왔는데 뽑혀도 사람이 없었어요;;
그렇게 겨우겨우 몇번씩 주사위를 굴려서 추첨을 했는데 말이죠

카와하라 : 이거 꼭 안 팔리는 상품 억지로 떠넘기는거 같은데? 오마케CD받기 싫어?!


아무튼 그렇게 우여곡절....한 10번은 굴린거 같네요.

카와하라 : 30번대 뽑았으니까 그럼 10번대 뽑자.

그렇게 10번대도 한명 뽑고.....

카와하라 : 그럼 이번엔 40번대

43번,45번 뭐 여러번 굴렸지요. 사람이 있을리가 없잖아....내가 막판에 들어갔다고;;;

시모와다,카와하라 : 자! 40번!

저 아까 40번 받았지요....후후 손 번쩍!!!


오오~!!오메데또오~!!! 짝짝짝!


아싸 ㅠㅠㅠㅠ 나도 이런 운이 있구나 ㅠㅠㅠㅠㅠㅠㅠㅠ



지각해서 정답이었습니다...후후후.....나의 럭키넘버는 이제부터 40;;


거의 끝에 불러준 [사요나라의 화석]은 재즈풍으로 정말 좋았습니다.
어른느낌 물씬. (목소리는 시부이하지 않지만, 깔끔해서 OK)
시모와다상 싱글 주문해야지 쩝쩝;;;;



앵콜곡까지 불러줬는데
가사 틀렸어!!
고멘! 치가우!!!! 멋대로 가사 바꿔서 절규를 하는 시모와다상
옆에서 웃겨 죽는 카와하라상.


다음번엔 한 7~80명 정도로 관객을 늘렸으면 하는 소망을 밝히셨습니다.
그런대 표가 한 35장 남으면 어떻게? 라고 벌써부터 걱정하는 두 남자.
카와하라 : 나 이얘기를 후배한테 농담으로 했는데 그녀석 정말로 믿더라. 슬프다.
다들 폭소.

그렇게...암튼...공연은 잘 끝났습니다. 후후후후
에에이 이게 다야?
하고 돌아서서....
그래도 즐거웠다고....아쉽다...쩝쩝;;; 그랬는데
나가서 표값 내고서....(너무 착해...말 안했음 공짜표였어 ㅋㅋㅋ)

앙케이트를 내고서.....추첨번호를 보여주고서 오마케시디를 받고 돌아서는대



어래, 시모와다상 카와하라상 다시 나와서 정리하고 팬들하고 얘기하고 있네?!


다시 주섬주섬 들어갔지요.......


사람들 없어질때까지 기다렸다가

시모와다상에게 접근......



아저씨는 "얘 모지 -_-?" 하는 눈빛


나 : 저기...XX예요.
시모와다 : (잠시 머엉) 아아아!!!! 왔구나!!! 좀 늦었네?

공연시작때 아저씨가 저 찾았었다고 하네요 =_= 한국에서 오신분~~~ 하고서;;;;
아무도 대답안해서 좀 걱정하셨다고 합니다;;;;
얘가 길 잃은거 아냐? 하면서;;;;

나 : 에....좀 길을 헤매서...하하하하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시모와다 : 멀리서 와줘서 정말 고마워. 너 올줄알고 준비한게 있거든? 별거 아니지만.....

그래서 받았습니다.

시모와다상 보이스샘플시디(영업용) & 직통 케타이 전화번호

아저씨, 소프트뱅크 쓰시는군요....후후후
귀국전에 전화해서 보고할까 싶었지만 역시 그건 좀 아닌거 같아 관뒀습니다.
근대 아저씨, 전화번호 그렇게 노출해도 돼 -_-?
아니, 해외에서 간거라  아무리 반가워도....아무리 그래도 ㅠㅠㅠㅠ
내가 아저씨한테 전화걸어 뭔 짓을 할지 어떻게 알고....그렇게 본인 전화번호를 막 갈켜줘 ;ㅁ;

그리고 사진도 찍었는데 말이죠.......

시모와다 : 俺、背ちっちゃいな~~


아니 아저씨 그러면서 뒤로 드러누워서 자꾸 더 작아보이게 하는건 뭐야 ㅠㅠㅠㅠㅠ
내 어깨에 기대는건 좋은데 말야 ㅠㅠㅠㅠ
결국, 시모와다상에 맞춰서 꾸부정하게 무릎 구부린 나;;;;
미안해요 아저씨, 나 힐 신고 가서....ㅠㅠㅠㅠㅠㅠ(6센치지만;;;)


그리고, 카와하라상 에게 다가간 나;

여기서 대 후회를 합니다.
6센치 힐 신고간것을.......




나 : 아 저....한국에서 왔는데요
카와하라 : 아아아!!!! 멀리서 와줘서 정말 감사합니다!
나 : 아니예요...늦게 들어와서 정말 죄송해요.
카와하라 : 너무멀어서 다음번에 또 와주시라고는 못하겠지만 다음번엔 좀 더 준비해서 좋은공연 보여드릴께요.
나 : 아니예요 정말 멋졌어요. (당신이) 즐거웠어요.


그리고 이사람이 정중하게 두손 모으고 뭐라뭐라 참 좋은 말을 해줬는데 말이죠 ㄱ-
5일이나 지나서 기억이 안나네요;;;;;


솔직히 이사람 가슴팍밖에 안보였어요...우오....

나 : 저기...저기.....죄송한데요.....(고개 푸욱 숙이고 배배꼬고 난리났음)
카와하라 : 응? 뭐? 뭔대? (같이 고개를 옆으로 숙이고 내 얼굴을 들여다 봄)



그래서 사진 같이 찍었습니다 (먼눈)


사실은 그 듬직한 가슴팍에 한번 앵겨보고 싶었는데 말이죠.....
시모네타 잔뜩한 후에 "다이테쿠다사이" 라고하면 분명 카와하라 푸하하하 하고 뿜었을테고
뒤에서 시모와다상은 눈 똥그랗게 뜨고 쳐다봤을꺼예요
그렇게 끝나서 차라리 다행이죠....
담에 또 가면 그떈 안아달라고 해야지 =3=


6센치 힐을 신었는대도 저보다 큽니다 이사람... (본인 키는 160이 넘습니다.)
아 바람직해.





그리고, 오마케로 받은 시디엔 제 이야기가 들어가 있었습니다.
날더러 [시모와다상 팬] 이라고 강하게 강조한 카와하라.....미워미워 ㅠㅠㅠㅠㅠㅠㅠ
"뭐? 내 팬이 너한테 글을 남겼어?"
시모와다상이 다시한번 확인사살;;;;;
제가 요청한 [헬륨가스 마시기]는 오프닝에서 했나보더군요.
직접 못봐 아쉽지만, 라이브시디 녹음했으니까.....들을 수는 있을것 같네요.
오마케시디도 당첨되고 게다가 그 안에는 내 이야기가 들어가 있고.....
아저씨한테는 폰 번호 받고...(전화는 못해도)
카와하라상이랑 찍은 사진은 대호평입니다...후후 (남친이라고 뻥치고 다니는 중)


타이틀인 キリギリスノ夢 시디는 맨 마지막 오마케트랙이
羊でおやすみ시리즈를 패러디해서 들어가 있었습니다.

[집사로 오야스미]
집사가 한마리, 집사가 두마리...뭐 그런거죠;


羊でおやすみ시리즈를 낸 회사에 이거 배껴도 돼? 라고 물어봐서 허락받고 한거라고 합니다.

시모와다 : 저기말야..거기 여러 유명한 성우들이 그거 하잖아? 나 그회사에서 만든 게임에 꽤 많이 나왔거든? 근대 캐스팅이 안되서 물어봤더니 그거랑은 상관없대

다들 폭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술 가져갔는데, 술 좋아한다고 조금씩 아껴 마신다고 하네요.....
다음번 라이브도 참가하고싶습니다...꼬옥!!!


자 여기까지...뭐 빠진거 없으려나?! 생각하면 추가할께요 호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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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at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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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통사고는 예고없이 by hat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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