욜로~

2018. 12. 16. 00:21

오랜만에 블로그니까 몰아서 뚜들겨본다.


1. 기타큐슈 갔다 옴.
고쿠라, 시모노세키, 모지항


이전에 환전해놓은게 100만원정도 남아있어서 다녀옴.
근데 돈이 아직도 남았다. 시골이기도 하고 쇼핑을 거의 안했다.
(의식주 위주로 돈을 써서 엄마한테 가난하게 놀다 왔다고 핀잔들음)


세 도시를 이틀만에 다 훑어볼 수 있을만큼 작은 곳이라서
3박 4일간 원 없이 봤다. 나중에 다시 갈일은....아마 없지 싶다.
후쿠오카에서 못 구한 스타벅스 [후쿠오카 시티카드]도 2장이나 샀다.
일본스벅이 한국보다 원두값도 5천원이나 더 싸서.
이번에 가서 원두 두봉지 챙겨왔는데
일주일동안 한봉지 다 먹어간다 -_-; 왜이렇게 빨리 줄어드는거지;;;;
평소랑 똑같(거나 가끔 1잔 더 마시는?)은 페이스로 마시는데.....

이번 여행은 기분전환 하고싶어서 주치의도 여행 나쁘지 않다고 해서
뒤통수가 땡기는 기분이었지만, (가는 날까지 기분 별로였음. 짐싸는거 귀찮;;;)

가면 좀 기분이 나아지겠지 했는데
왠걸,,,, 도착한 날 이력서 낸 곳에서 면접보자고 전화 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나쁜예감은 늘 틀리지 않지.........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면접도 못 보고 이렇게 광탈하는구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행 괜히 왔다며 그날은 호텔에서 삼각김밥 먹으면서 울었다.

여행 끝물엔 그나마 마음의 정리가 됐는데
그때 생각하면 기분 똥같음.

기분 더러운거 잊어보겠다고 혼자 전망대 꼭대기에서 야경도 보고
(이거 데이트 코스)
수족관가서 개복치랑 물개랑 펭귄이랑 상어랑 거북이도 보고
(이것도 데이트 코스의 정석)

커플들 득실거리는데서 혼자 팔짱끼고서 잘 놀았다.

모지항에서 인력거 배경으로 사진찍고 싶었는데
(탄이들 슈가랑 진이 거기서 사진 찍어서 나도 찍어보려고)

날씨가 그지같아서인지 인력거꾼도 한명밖에 못 봤고
그것도 추워서 카레집 들어가서 창문으로밖에 못 본거....


모지항의 야키카레는 맛있었다. 아무데나 들어가서 먹었는데 존맛!
별로 유명해보이지도 맛있어보이지도 않은 허름한 곳이었는데
으응? 맛있네? 오랜만의 일본카레여서 그런가 아무튼 맛있었음.
카레위에 치즈 뿌려서 오븐에 구운건데 고기고 부드럽고 맛있었다.



2. 아빌리파이 증량

아빌리파이가 점점 늘고있다.
갈때마다 0.5mg씩 늘어서 이제 2mg 먹는다 (2알)

선생님이 감질난다고 ㅋㅋㅋ 근데 뇌전증때문에 어쩔 수 없다.
아직까지 부작용 (불안,초조)은 없다.

다음주엔 신경과가서 또 6개월치 약을 타 올것이다.
약값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 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번달은 방탄 굿즈를 하도 질러서 약값까지 하면....

다음달 카드값이 무섭다.



3. 방탄덕질

[번 더 스테이지 : 더 무비] 다큐를 극장에서 5번이나 봐서 다 외워버리겠다.
근데 다음달에 러브마이셀프 투어 다큐 또 개봉한단다.
그리고 콘서트 라이브 뷰잉도 한다는 소문이 있다......

이번달엔 러브마이셀프 유니세프랑 콜라보하는 (수익금 전부 기부) 굿즈 사고
전시회 도록 지르고.....시즌 그리팅 예약하고.....

은근 돈이 덕질에.........

성우덕질도 만만치 않은데 아이돌 덕질도 만만치 않다.
특히나 방탄은 콜라보 상품이 정말 많이 나와서 ㅠㅠㅠㅠㅠㅠ 망할....
BT21이랑 콜라보해서 화장품 신발 옷 뭐가 자꾸 나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번엔 빵도 나왔어!!!!!!!!!
스티커가 몇개더라.....아무튼 포켓몬 모으듯이 빵을 먹어야 하는데....
빵 좀 다양하게 내줘......질려 죽겄어........

내 돈...........

내일도 편의점가서 방탄 빵을 사서 모닝커피를 때릴 듯 하다.



4. 재밌는 드라마가 없다.

[손: the guest] 가 끝나고서 프리스트를 기대했는데
OCN 프리스트가 의외로 지루하다.
빙의되는게 좀 무슨.... 왜 이렇게 쉬운겨.....미드 엑소시스트처럼 해주지... 
근데 미드쪽은 재미없어서 캔슬된 듯
미드가 진짜 재밌었는데 그거 왜 캔슬된거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까 심심해서 일드 하나 봤는데 너무 유치찬란해서 도처지 못 보겠다.
29살 여자가 결혼을 하려고 바둥대는 이야기.

아니 무슨결혼이 인생의 성공지표야?
여자의 가치를 올려서 남자가 결혼이라는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이게 말이여 방구여.

아무리 내가 좋아하는 여배우 (하루)가 주인공이어도 이 그지같은 드라마 못 보겠다.
일드도 근 10년간 재밌는게 거의 없음.

아싸리 B급으로 웃기면 몰라도. 배우들은 진지한데 보고있는 나는 실소가 나온다.


그나마 요즘 보는 건 프레디 하이모어 나오는 굿 닥터.



4. 엥겔지수

도대체 나는 무슨 배짱으로 자꾸 지르는지.
근데 그게 다 먹는거......
먹는거 아니면 방탄 덕질이다.

군것질을 너무 많이 함. 나트륨섭취 초과임.
오늘은 그래서 좀 싱겁게 먹어봤는데 뭔가 헛배부른 느낌. 

양배추 잔뜩 먹었는데 왜 속이쓰릴까........
요즘 장도 안 좋아서 유산균 꼭꼭 챙겨먹는데도 진짜 장이 안 좋다;;;;
(드러워서 자세히는 안 쓰겠음)

가장 기본적인 것에 돈을 쓰는데도 아까워 죽겠음.
근데 그걸 줄이질  못해 속상하다.
밖에서 외식을 일단 줄여야하는데 (거의 다 패스트푸드, 정키푸트)
자꾸 떙기니 미치겄음.

몸이 안 좋아지는 신호중에 하나다.

다시 디톡스를 해야지......이전에 잘못해서 거식증까지 갔지만
이번엔 그정도까진 안 가도록 조심해서.....


나이가 나이이다보니 살도 예전처럼 잘 안 빠진다.
볼살이 요즘 장난 아니다.....흙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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